정말 부족함을 많이 느낀 한 주였고, 후회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른 선택은 어마어마하게 크게 돌아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한 주입니다
저는 특정 부분에 한해서는 성격이 정말 급한 편입니다
삶에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 대부분의 일들은 한없이 느긋해지지만
제 삶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면 너무 급해지기만 하는 경우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이럴 때마다 너무 섣부르게 행동했던 하루하루를 후회하곤 하는데요
사람들을 만나고, 계속해서 대화하고 하는 과정은 좋아하지만, 사람과 대화하고, 떠드는 순간은 저에게 있어서 정말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우아한테크코스에서 계속해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떠들며 코딩을 하고 하는 과정을 하고 집에 가는 동안에는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걷기도 힘든 날도 있기도 합니다
매일매일이 이런 날이 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피로가 누적되어 여유가 없어지는 날들이 나오곤 합니다
항상 급하다 보니, 여유가 없고, 여유가 없다 보니, 놓치는 부분도 많아지고, 돌아보면 왜 저랬지?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 나오곤 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쉽게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하기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개발에 있어서라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두려고 하곤 합니다
놓치기 쉬웠던 실수들은 전부 자동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자동화를 한다던가,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이 과정만 거치면, 더 이상 비슷한 문제는 나오지 않겠지...? 하는 부분들을 만들거나 하려고 합니다
이런 급한 성격도 도움이 될 때가 가끔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뷰를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시간을 답답하게 생각하고, 답답하게 생각하기에 바꾸어볼 만한 방식을 찾고 바꾸려고 시도하는데요
이번에는 2가지 시도를 통해서 기다리기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을 무언가 하는 날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1. 서로 리뷰를 해주는 스터디를 만들자
리뷰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크루들에게라도 리뷰를 받게 된다면 괜찮겠다는 생각과, 서로 친해지기도 해 보자 라는 이유로 시작한 스터디인데요
과연 이 스터디가 얼마나 갈지, 어떤 결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루하기만 했던 순간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2. 처음부터 다시 만들자
코치 네오가 해준 말이 정말 큰 영향을 준 방식입니다
리뷰어 분이 리뷰를 보통 레벨 1에 2번, 레벨 2에 3번 정도 코드를 제출할 수 있는데요
이때 그냥 단순하게 코드를 리뷰가 반영된 부분만 개선하다 보면, 서로 그렇게까지 많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다 보면 1주 1주가 정말 아쉽게 흘러가곤 합니다
이때 처음부터 코드에 엄청 큰 변화를 4~5번 정도 주게 된다면, 그중 몇 번은 완전히 fork부터 다시 하게 된다면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그렇게 되었을 때, 리뷰를 잘 받지 못하더라도 구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기에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바꾸고 싶은 성격이고, 습관인 급한 성격의 단점은 없애고, 그 단점에서 나온 장점들은 계속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한 주였습니다
스탠퍼드에 사는 오리처럼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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